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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성·재계약률 높은 조달 사업 도전해야"

경기 둔화에 상호관세 여파가 겹치며 LA경제 침체 우려가 나온 가운데 정부 조달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아태계 커뮤니티의 다양한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PACE(Pacific Asian Consortium in Employment)에 따르면 연방정부 조달 시장 규모는 지난 2022년 기준 6조1300억 달러다.     시장 규모가 크지만 한인 기업 참여율은 0.2%로 낮다.       정다애(사진) PACE 조달지원 프로그램 디렉터는 “LA시가 지역 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해 지난해 10월 프로큐어LA  프로그램을 론칭했다”며 “정부 조달 사업은 항상 예산이 있어 안정적이고 장기 계약에 재계약 기회도 높다”고 조언했다.     정부 조달 사업 단계는 ▶시장조사 ▶주요 인증 프로그램 및 혜택 이해 ▶회사 프로필 준비 ▶입찰 공공 제안서 제출 및 평가 ▶공급 계약 이행 순으로 진행된다.     정 디렉터는 “적합한 기관과 부서 파악, 경쟁업체 분석을 하는 시장 조사가 정말 중요하다”며 “정부기관 부서가 어떤 일을 하는지 정확히 알아야 내 제품과 서비스가 어디서 필요한지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등록 절차는 연방, 주 정부, 시 등 정부별 벤더 포털 사이트에서 회사 등록 및 자격 인증을 하면 된다.     정 디렉터는 “특히 중소기업 인증을 통해 연방 및 주 정부 조달 기회에 우선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며 “같은 조건의 입찰에서도 인증받은 기업에는 여러 가지 혜택이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 프로필을 준비해 입찰 공고 마감일에 맞춰 제출하면 타임라인을 알려준다. 입찰 결과 발표 후 경쟁 업체들의 입찰액 등을 투명하게 밝혀 입찰에서 탈락해도 어필할 수 있다.     정 디렉터는 “정부 조달 사업 입찰은 연방정부, 주 정부, 시 정부 모두 등록하기는 힘들고 기다리는 시간도 길다”며 “제품과 서비스 물량, 배달 가능 지역 등을 고려해 회사에 맞는 시나 카운티를 공략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또 “계약 완전 이행 후 30~90일 내 대금을 받기 때문에 기존 사업에 별도로 정부 조달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며 “처음으로 정부조달 사업에 참여하는 소규모 기업은 프라임 벤더에서 간접 조달 업체로 시작하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내년부터 LA에서 대형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행사가 연이어 개최되면서 이 부문 조달 사업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주요 대형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행사는 ▶2026년 2월 15일 NBA 올스타전 ▶2026년 6월 1일, 12일 US 여자 오픈 챔피언십과 FIFA 월드컵 ▶2027년 2월 수퍼보울  ▶2028년 7월 올림픽 및 패럴림픽 개최 등이다.     정 디렉터는  “정부 조달 사업과 다르게 프라임 벤더를 먼저 선정하고 간접 조달 업체가 일하는 경우가 많다”며 “캐더링 및 이벤트 기획 등 한인 기업이 참여할 기회가 많다”고 밝혔다.     그는 “PACE에 정부조달 관련 전문 정보가 많고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정부조달 사업을 원하는 한인 기업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캐런 배스 LA시장이 경제 및 고용개발국(EWDD)과 협력해 출범한 프로큐어LA(ProcureLA) 프로그램은 소규모 사업체의 성공적인 계약 체결을 지원하는 무료 서비스로 PACE에서 운영한다. LA시 정부 조달 사업 관련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ProcureLA.com)에서 찾을 수 있다. 이은영 기자재계약률 안정성 연방정부 조달 pace 조달지원 정부별 벤더

2025-04-10

"소액 거래부터 시작 신뢰감 쌓아야"…공공조달시장 웨비나

“연방 정부 구매관의 크레딧 카드부터 공략하라.”   25일 LA 총영사관과 아·태계 비영리단체인 PACE가 공동 개최한 ‘미 공공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온라인 세미나’의 마지막 세번째 강연에서 정부조달협회(KoBE)의 매튜 이 회장은 계약 수주 노하우를 공개했다.     그는 “연방 정부의 각 부처도 크레딧 카드를 사용하는데 전체 구매액의 70%가 여기서 나온다”며 “구매관이 직권으로 쓸 수 있는 한도는 3000달러 미만이고 국방부는 1만 달러 미만”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 본인도 32년 전 처음 조달사업을 시작하며 법무부에 프린터 케이블 100달러 정도를 납품하고 카드로 결제를 받았다. 그는 “구매관과 서로 부담 없이 첫 거래를 트는데 좋은 방법으로 여기서 시작해 나중에는 300만~4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며 “절차를 간소화한 25만 달러 미만 구매(Simplified Acquisition Threshold)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구매관은 직접 소개 받는게 가장 좋지만 불가능하면 해당 기관의 웹사이트 등에서 중소·소외기업담당실(Office of Small and Disadvantaged Business)을 찾으면 된다.     그렇다고 모든 부처를 목표로 하는 것은 무리이고 계약 수주 실현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3개 정도로 축약해서 도전하는 것이 좋다. 그는 “각 부처마다 매년 정해진 소수계 및 소외계층 기업의 구매 할당량이 있기 때문에 구매관들도 적격 파트너를 찾는데 열심이다”며 “기업 정보와 과거 실적 등을 1~2페이지로 압축적으로 담은 회사 소개서(Capability Statement)는 미리 준비해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공무원에는 25달러 이상 식사나 선물 제공이 금지된다”며 “그렇다고 위축될 필요는 없고 그들의 오픈 마인드와 수용력을 믿고 질문하고 정보도 달라고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달시장에 등록은 조달청(GSA)의 다수공급자계약제도인 MAS(Multiple Award Schedule)와 연방정부 조달 통합관리시스템 벤더 등록 툴인 SAM(System for Award Management) 등이 기본이다. 구매관과 조달기업이 모이는 마켓플레이스로 부처별 구매관들이 게시하는 정보 요구(RFI: Request for information) 노티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기업도 회신할 수 있는데 성격이 맞다면 본인 회사의 매력을 어필해서 실제 계약으로 발전시킬 수도 있다.   이 회장은 “조달 사업을 하는 한인 사업가들의 궁극의 목표는 중소기업청(SBA)의 ‘8(a)’ 인증 획득”이라며 “소수계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으로 독점계약 최대 450만 달러, 의류 등 제조업은 700만 달러까지 한번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류정일 기자공공조달시장 신뢰감 공공조달시장 진출 정부 구매관 연방정부 조달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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